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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숙	(2010-12-02 16:02:42, Hit : 446, Vote : 65)

학벌 다툼

                                     학벌 다툼

                                                                 정영숙

               알콜 의존 자 끼리 싸움이 벌어졌다. 주제는 학벌이다.

               나는 그래도 명문 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중학교 나온

               네가 날 무시해? 중학교 졸업한 사람은 그래, 내가

               가난해서 고등학교를 못가도 전교 일등 했다. 네가 나보다

               실력이 나은 게 뭐냐? 술이나 처먹고. 옆에서 듣고 있든

               한사람, 쓸 때 없는 소리 말라. 나는 이래 봐도 부산의

               명문 사립대학을 졸업했다 로 자존심 다툼은 끝났다.

               무릇, 인격이 갖추어 진 성공 한 사람은 자기 학벌을 숨긴다.

               그래도 인품이 말해준다. 그러나 인격 결여 중에 걸린 실패자는

               명문 고등학교나 명문대학을 수시로 내 세우며 다른 사람을

               무시한다. 그래도 사람들은 그를 인정하지 않는다.

                                        2010년 12월2일아침

sysop (2010-12-04 08:23:42)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정영숙 선생님, 고맙습니다.
늘 지혜의 글이 샘솟으시길 기원합니다.

정영숙 (2010-12-04 16:39:34)

소피아님, 고맙습니다. 이 글은 지금 내가 상담하고 있는 알콜의존자들 끼리 싸우는 장면을 보고 썼지만 실제로 그렇습니다. 소피아님은 겸손하지만----

△ 가을 편지(2) [2]

▽ 가곡시. 저녁 노을에 타는 가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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