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Home 詩향기좋은방
☞ 수필넷 에세이 아카데미아 다음카페click~^^ ☜

김영천	(2006-03-09 08:28:50, Hit : 496, Vote : 36)

노향림 시비

*압해도

 



◈ 노향림 詩碑 ◈

                           -김영천


산정동 언덕에
천주교 병원,
가난하고 힘 없는 우리들의 의지처였네
온통 세상이
분홍빛 꿈을 꾸기도 부족할 때 쯤이었을까
시인은 여기에서
참 깊은 병을 앓았었구나
창 밖으로는 어쩌면 설웁게도 떠 있는
섬 하나를
가슴에 두고
날마다 쓴 약을 먹듯
제 상처를 핥았구나
갯바람 마구 들치는 산정동 언덕
성콜롬반 병원에서
이제도 멀리 압해도를 바라보면
시인의 아픔이 아직도 서걱거리며
갯꽃으로 피어나는지
파도만 하얗게 부서지며 가슴을 친다
그 섬 앙가슴 쪽에
돌비 하나 시인을 기리는 걸 아는지
더러는 구름도 핏빛으로 머물다 간다

-목포시문학회 제19집. 2005-

△ 차 한 잔의 명상

▽ 추억

☞[공지] supil.net 수필넷으로 홈 이전~
-수필넷 에세이 아카데미아 새 홈에서 회원가입 다시 할 필요 없구요.기존 회원님들은 종전의 아이디 그대로 사용하세요.
linuxtop 서비스 종료로 회원님들께 미리 연락 없이 옮기게 되었어요. 갑작스런 소식 양해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a href="http://supil.net" target="smain"(☞메인)-
☞ http://supil.net ☜ supil.net click~^^

애송詩나 자작詩를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