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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숙	(2011-01-15 07:45:23, Hit : 517, Vote : 53)

군인은 다 내 아들

군인은 다 내 아들

                               정영숙



       아들을 군 입대(軍入隊) 시키고 나면 대한민국 군인은 다 내 아들이다.

       외아들을 군 입대 시킨 후 겨울 어느 날 점심시간에, 군부대를 지나

       가다가 한 보초병(步哨兵)을 만났다. 어찌나 반갑든지 나도 모르게

       군인을 보고 아들아, 춥지? 내가 대신 서서 지킬 테니 가서 점심 먹고

       따뜻한 물이라도 먹고 오라 했더니, 그 청년이, 어머니 조금만 있으면

       교대병이 옵니다. 꼭 우리 어머니와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라고 하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한 후 꿋꿋하게 서 있다.



                   2011년 1월 14일아침

                        http://blog.naver.com/jhemi/102841908

sysop (2011-01-15 12:44:57)

눈가가 젖어들면서도 웃음이 나네요..^^ 실제로 울아들 무슨 캠프에서 수료식할 때 가족들 초대해서 갔더니, 군복 입혀놓아 다 똑같아서 아무리 찾아도 못찾겠더라구요. 행사장 앞에 서서 아들이 우리를 찾아올 때까지 기다렸답니다. 정영숙 선생님, 반가워요. 제 com 장애인데도 연말연시에 고치지 않고 지냈더니 이제야 답글을 적게 되네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감사합니다.

정영숙 (2011-01-15 22:57:11)

소피아님 너무 춥죠? 내일은 더 춥다는데 조심하구요. 요즘 왜 멍멍하나 했는데 이제 알았습니다. 아들을 군대 보내봐야 알 것입니다. 어찌 지나가는 군인마다 내 아들 같아 햇갈릴때도 있었죠. 제대하고 나니 정신이 차려지던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ysop (2011-01-16 16:11:47)

보기에도 도무지 구별이 안되던데요..^^ 군복 입고 줄서있으니 울아들인지 뉘집아들인지 도저히 못찾겠더라구요... ㅎㅎ..

sysop (2011-01-16 16:20:21)

에공.. 강추위에 건강 유의하시구요...

△ 만두

▽ 첫눈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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