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숙 수필가의 인생에는 문학과 음악과 봉사가 녹아 있습니다. 오롯이 삶에서 자아 올린 수필에 사랑과 삶의 지혜, 감사와 꿈이 피어납니다. 어쩌면 정영숙 선생님처럼 감사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요. 하느님께서 거저 주신 것이 너무도 크고, 많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왜 그리 작은 부족함에만 골몰하곤 하는지 모를 나로서는 감탄스러울 뿐입니다.
정영숙 수필을 대하면, 좋은 사람들끼리 식탁에 둘러앉아 분위기 나는 음악 들으며 정담을 나누는 듯 즐거운 기분이 듭니다. 자연과 고향 마을 고모의 정이 그리워지고 정겨움이 차오릅니다. 때로는 손주들의 재롱 잔치를 함께 구경하며 엔돌핀이 샘솟는 것을 느끼고, 기도와 봉사의 현장에서 뭉클한 감동을 받습니다.
정영숙 작가의 진솔한 글을 통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것이 의미 깊고 신기하고 행복합니다. 진실한 기도는 하느님이 반기시고, 인간의 마음에 공명을 울려주기 때문일까요. 갈수록 자신의 방법대로만 살아가기 쉬운 세태인데, 정영숙 선생님은 항상 주님과 대화하며 그 자녀로서 유연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힘을 주십니다. 소외되고 그늘 진 곳까지 위대한 그리스도 정신을 펼치는 아름다운 마음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영숙 수필가의 뜻하는 모든 일에 축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고, 더욱 문운이 빛나시기를 기원하며, 수필집 [어머니의 사진]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 정영숙수필집, [어머니의 사진] 읽고/ 도월화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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