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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아카데미(2008-12-28 10:19:59, Hit : 922, Vote : 89
 1월


1월
                                                                  鄭 木 日


1월은 새로운 출발선에 다가서는 긴장감과 설렘이 있다.
인간은 어느새 나무처럼 일 년 단위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
1년을 사등분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맞으며 새로움을 수용한다.
만약 ‘1년’이란 시한(時限)이 없다면 삶은 얼마나 지루하고 답답할 것인가.
시간에 지쳐서 ‘과거’나 ‘미래’에 대한 관념도 없고, 날마다 계속되는 ‘오늘’에 낙망하고 말 것이다.

1월의 눈빛은 희망에 빛나고 가슴은 새로운 각오와 의지로 차있다.
나무처럼 오로지 해를 향해 심신을 기울여 꽃을 피워내고 열매를 맺으리라.
‘일년’이란 후회 없는 삶의 의미를 나이테에 새기리라.

새해는 일년 중 가장 신선한 날이다. 모두가 이 날을 축하하고, 서로의 행복을 빈다.
출발과 새로움을 맞음으로써 삶 속에 묵은 찌꺼기를 말끔히 버리고,
새 출발선 앞에 설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의 수치, 부덕, 후회, 나태, 방황 등의 얼룩과 부족함으로부터 벗어나
새 각오와 결심으로 나설 수 있다.

1월엔 연하장을 주고받는다. 일 년의 행복을 빌며 서로의 인연과 교분을 확인한다.
어느새 한 살이 보태어진 것을 느끼며, 인생의 무게를 생각하게 만든다.
1월엔 ‘시간’이란 파도를 타는 때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도 새해에 제각기 파도를 타고 세상이란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서 떠돌다가
연말이면 돌아오곤 하는 게 아닐까.
어느 해는 환호성을 지르며 돌아오기도 하고, 어느 해는 패잔병처럼 지친 육신으로 밀려오기도 한다.

인간이 시간과 호홉을 맞추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시간은 인간에게 능력의 한계와 실망을 안겨준다. 인간은 언제나 ‘시간 혁명’을 꿈꾼다.
시간혁명은 세 가지 방향에서 진행되고 있다.
첫째, ‘시간 단축’이다. 광속보다 빠른 비행체를 만들어 내고,
‘속도’가 모든 변화의 핵이 되어 현대를 이끌고 있다.
둘째, ‘시간의 늦춤’이다. 인간의 노화와 수명을 늘리는 데 안간 힘을 쏟고 있다.
셋째, ‘시간의 보존’이다. 시간은 모든 것을 퇴색시키며 망각의 길로 가게 만들며 마침내 소멸을 안겨준다.
이것은 순리이며 자연현상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인간은 스쳐가는 모든 것들을 오디오, 비디오 등의 보존 장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시간의 혁명’이 이뤄지고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에 대한 ‘새로움’의 부여와 자각이다.
1월은 시간에서 새로움에 대한 자아(自我) 발견과 각성을 통해 우리 삶을 고양시키고,
성숙한 삶으로 이끌어 준다는 데 있다.
      
1월 중순쯤이면 다시 무덤덤한 생활에 빠져버린다는 걸 느낀다.
신선함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시작한 신년 일기 쓰기도 뜸해지고 벌써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돼버린다.
첨예하고 단단한 각오도 풀어져 나태와 불성실에 빠져버리고 만다.
이것이 인간이 지닌 보편적인 속성이요, 어쩔 수 없는 한계이다.

1월은 신비와 희망을 안고 하려하게 시작하지만, 그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새 깃발을 치켜든 기수의 모습과 북소리도 사라진다.
‘출발선에서 호각 소릴 들으며 달려 나온 나는 지금 과연 어디에 서 있는가?’
1월 중순께엔 자신의 인생 좌표를 점검하고,
다시금 고개를 숙여 신발 끈을 고쳐 매야할 시점이 왔음을 알아야 한다.

1월이면 몇 번이나 출발선에 자신을 세워, 가야할 길을 바라보고 다시 뛰어야 한다.
가슴에 심장이 뛰어 숨이 찰 때엔 포기하거나 주저앉지 말고 걸어서라도 골인해야 한다.
‘시작이 반이다’란 말이 있지 않은가. ‘시작 한다’는 건 목표를 정하고 실천을 다짐한다는 뜻이다.
시작하는 데 희망과 성취가 있다.

1월은 축복의 달, 다시 출발선 위에 서는 달.
그 설렘과 새로움으로 인생에 활력을 불어넣어 의미의 깃발을 휘날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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