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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필가들 대구에서 수필세상을 열다
제8회 ‘수필의 날’ 기념식과 전국교류대회를 마치고
먼 길 잘 돌아가셨는지요?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필 사랑의 마음으로 한 자리에 만났습니다.
그리웠습니다.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글로만 대하다가 얼굴을 뵈오니 정감이 샘솟았습니다. 수필의 광장에서 만나서 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수필은 인생을 담는 그릇입니다. 내 인생을 담는 그릇을 잘 마련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그릇 위에 삶의 미학과 깨달음의 꽃을 어떻게 피워놓나, 생각했습니다. 수필의 길로 함께 가는 문우들을 만나니 기쁘고 든든했습니다.
오백 명이나 모이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수필잡지별로, 지역별로, 문학단체별로,
혹은 개인별로, 그리움으로 이렇게 모였습니다. 이 날의 모임이 자랑스러운 것은 수필가들이 격의 없이 모여 손을 잡으며 대화를 나누고, 수필사랑과 발전을 다짐하였다는 점입니다.
훈훈했습니다. 따뜻했습니다. 공감을 가졌습니다. 어디서 누구와 이런 연대감과
사랑을 느낄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는 행복하였습니다. 수필세상을 만들었습니다.
불편하고 부족한 점이 어찌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손에 손을 잡고 ‘우리의 만남’이 수필과의 인연이며 운명임을 절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런 결속과 화합과 연대감을 토대로 수필문학의 바람직한 길을 찾고 나가자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수필문학의 개념과 이론을 재정립하고, 진정한 수필시대의 열기 위해 앞으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제8회 수필의 날’에 우리는 그 뜨거운 전열과 결의를 보았습니다.
제 8회 수필의 날을 맞아 처음으로 제정된 ‘올해의 수필가 상’, 수상자가 되신 원로 윤재천, 원종린 선생께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이 행사를 위해서 오래 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은 주관측인 ‘수필세계’ 홍억선 주간과 이숙희 등 실무위원 여러분, 서울의 실무위원 한동희. 이선우 수필가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수필의 날’행사에 참여하심으로써 이 날의 주인공이 되신 전국 수필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수필잡지 발행인과 지도편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수필의 날’ 운영위원회 고문, 자문, 운영, 조직위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009년 7월 15일,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합시다. 부디 건승, 건필 하십시오.
2008. 7월
제8회 수필의 날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 정 목 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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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수필의 날 성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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