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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숙	(2010-05-02 23:39:31, Hit : 375, Vote : 28)

수평선을 바라보며

수평선을 바라보며

                                            정영숙

                      무슨 말 하고 싶어 내려 왔는지

                      무슨 말 하고 싶어 올라갔는지

                      둘이 한 자리에 만났으면 말하련만

                      왜 그대들은 침묵하고  서 있는가?

                      말 하여라. 바다는 심장병을 않고 있다.

                      바다는 그대들을 편애하지 않고 먹이도,

                      바람도, 파도도 나누어 주는데 그대들은

                      왜 선을 긋고 눈 부릅뜨고 서 있는가?

                      바다는 너무 인내해 밑바닥이 썩어가고 있다.

                      선을 긋지 말고 악수하라! 선위에 서지 말고

                       파도아래 서라!   둘이.

                       2010년5월1일 부산태종대에서

                http://blog.naver.com/jhemi/103979168

△ 바다여!

▽ 7월의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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