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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천	(2008-09-09 08:22:37, Hit : 373, Vote : 30)

무중력의 시간

 



 ◈ 무중력의 시간 ◈

                           -김영천



지금은 오후 4시 40분입니다.

세끼 식사처럼 하루도 거르지 않는
낮잠이 끝나고
무기력이나 무욕의 상태입니다.
나의 시는 그 대부분이 
새벽에 잠깐 비추었다 스러지는 별빛 같아서
이렇듯 무중력의 시간에는
나와 詩는 오히려 분별됩니다.
공중으로 부유하는 언어 몇 개는 동류항으로 묶어
가슴에 둔 채
세상의 소리에나 귀를 기울입니다.
째깍째깍째깍째깍
지금은 4시 45분입니다.
당신들은 모두 어디로 갔습니까

갑자기 세상이 詩詩해 집니다.


시의 향기로 여는 마당

△ 별들은 따뜻하다

▽ 가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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