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까페의 노래-
최 영미
언젠가 한번 와본 듯하다
언젠가 한번 마신 듯하다
이 까페 이 자리 이 불빛 아래
가만있자 저 눈웃침치는 마담
살짝 보조개도 낯익구나
어느 놈하고였더라
시대를 핑계로 어둠을 구실로
객쩍은 욕망에 꽃을 달아줬던 건
아프지 않고도 아픈 척
가렵지 않고도 가려운 척
밤 새워 날 세워 핥고 할퀴던
아직 피가 뜨거운 때인가
있는 과거 없는 과거 들쑤시어
있는 놈 없는 년 모다 모아
도마 위에 씹고 또 씹었었지
호호탕탕 훌훌쩝쩝
마시고 두드리고 불러제겼지
그러다 한두 번 눈빛이 엉켰겠지
어쩌면......
부끄럽다 두렵다 이 까페 이 자리는
내 姦飮의 목격자
- Edited by Ma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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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아 |
슬픈 까페의 노래가 월요일 아침 조금은 긴장한 마음을 어루만져주네요. 넘 고마워요..^^ 멋쟁이, marie님, 오늘은 수업이 늦게 있남여..^^ 마리님두 Have a nice day~^^* Thanks! |
200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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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ie |
소피아님! 방가*^^* 오정 10시반경인가? 학교꽁뿌따였죠..소피아님홈이 궁금해서..헷헷~!...음냐..지금은 집이고요..전 리플 거의 안하면서(헷헷~! 지송~)..소피아님이 리플해주시는건 넘 좋아서 이렇게 또 쪼로록와봤답니당.. |
200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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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아 |
반가..^^* 마리님, 하이~~^^ 요 게시판에 답글 달기 참 재밌네요. 후후... 같이 마주 앉아 음악도 듣고 시도 감상하는 느낌이 나구요..^^ 감사.. 마리님, 좋은 밤 시간 되세여..*^^* |
200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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