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Home 詩향기좋은방
☞ 수필넷 에세이 아카데미아 다음카페click~^^ ☜

원화윤	(2005-08-23 04:52:17, Hit : 577, Vote : 55)

촛불 밝히고

촛불 밝히고

물에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보다도 맑은
풍경 소리 청아한 대웅전 앞 뜰

연꽃 닮은
아름다운 돌물확에서
넘쳐 흐르는 물살
가을이 놀러온 햇살에
어둠 삼키는 불덩이처럼 눈이 부셔요

자비의 독경 소리 가득한
법당 안
차 공양 촛불 공양 향 공양
두 손 받쳐 올리고
초파일에 소원 담은 연등 찾아요

파란 불꽃 맑게 타고
매캐한 향내 피어 오르는
허공을 찬찬히 살피니
울컥울컥 이슬 맺히는 눈가에
보이지 않은 그 느낌에 숙연해지네요

산이 좋고 절이 좋아
산에 올라가 절을 찾아
나(我)를 버린 비운 마음
눈시린 하늘처럼
풍경 소리 청아함처럼 맑고 편해지네요

숨결처럼 휘감기는
청아한 풍경 소리 꼭 보듬어
비워진 작은 가슴에
감히-
한 송이 연꽃으로 피워보네요

촛불 밝힌 오늘
매사 부족해 허전한 삶에
또 하나 의미의 빛을 채우네요.

2005. 08. 19.

원화윤

△ 大東里思念 27외

▽ 그대의 앞에선(작시:강진규/곡,노래:김성봉)

☞[공지] supil.net 수필넷으로 홈 이전~
-수필넷 에세이 아카데미아 새 홈에서 회원가입 다시 할 필요 없구요.기존 회원님들은 종전의 아이디 그대로 사용하세요.
linuxtop 서비스 종료로 회원님들께 미리 연락 없이 옮기게 되었어요. 갑작스런 소식 양해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a href="http://supil.net" target="smain"(☞메인)-
☞ http://supil.net ☜ supil.net click~^^

애송詩나 자작詩를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