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 래 식 (3) 한 마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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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선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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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하세요?
여기는 비나리의 【클래식 ♣ 뮤직룸】입니다.
한없이 장엄하기도 하고 정렬적인 선율에 매료되기도 하고,
때로는 극렬한 환희와 비애를 느낄수 있는 『클래식』의 세계 !
귀 기울이면 가슴속 깊이 울려퍼지는 아름다운 가락 !
이제 『클래식』의 세계로 출발 합니다.
◆ 오늘의 클래식
오늘은 <베토벤>의 유명 교향곡중 3번째로
『교향곡 6번(전원) 1악장(전원에 도착했을 때 유쾌한 기분이 일어남)』 을 보냅니다.
<베토벤>은 대인관계가 그리 원활하지 못했다.
그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많은 문제를 발견하고, 사람들과
대화하기보다 자연과 대화하기를 좋아했다.
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사람보다 나무를 좋아한다.”
<베토벤>은 산과 들을 늘 혼자 다녔다.
자연은 저마다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지만 기분을 상하게 할
정도로 자기주장을 하거나 질시하지 않았고 어떠한 가식도 없이
늘 포근하게 감싸주었다.
<베토벤>은 작품을 쓰기 위한 영감이 필요하면 늘 스케치북
하나를 들고 편안한 자연 속으로 들어갔다.
:전원"이란 부제가 붙은 <베토벤>의 여섯 번째 교향곡은
자연의 존재에 대한 감사의 헌정이며 찬미의 예술이다.
<베토벤>은 1802년에 스케치해 놓았던 이 작품을 1807년과
1808년에 걸쳐 빈 근교의 전원 마을 하일리겐슈타트에서 완성
했다.
<베토벤>은 자신의 수첩에다 이 작품은
“회화적인 묘사가 아니라 전원에서의 즐거움이 사람들 마음
속에서 환기시키는 여러 가지의 느낌을 그린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느낌을 그린 것"이란 구절에 눈이 가는데, 이 말은
'음'으로 자연의 여러 풍물을 그린 것이 아니라 자연을 보고
마음속에서 일어난 '느낌'을 표현한 것이라는 뜻이다.
◈ 『베토벤 교향곡 6번(전원) 1악장 』!
<베토벤>의 이 걸작은 1808년 12월 22일에 안 데어 '빈'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교향곡 5번과 6번은 같은 날 초연되었으니 쌍둥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그들은 전혀 닮지 않았다.
교향곡 5번이 운명과 싸워야 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면,
교향곡 6번 ‘전원'에는 자연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다.
5번이 인간을 표현한 것이라면 6번은 자연을 다루었으며,
전자가 응집력과 추진력을 갖춘 역동적인 음악이라면,
후자는 관조와 명상이 흐르는 이완된 음악이다.
당시 『6번 ‘전원’』이 먼저 연주된 후 『5번』이 연주됐는데,
그날의 청중들은 두 곡의 교향곡 중에서 『‘전원』을 더 마음에
들어 했다고 전해진다.
지금 감상하고 있는
* 1악장: Allegro ma non troppo(빠르지만 지나치지 않게)
<전원에 도착했을 때 유쾌한 기분이 일어남> 은
'부제' 그대로 전원에 왔을 때 느끼는 평화롭고 상쾌한 기분이
현악기의 제1주제로 그려지고 곳곳에 지저귀는 새의 소리 같은
음형이 전원의 느낌을 배가시킨다.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경쾌한 도약 리듬은 이 악장 전체를 수놓고
있는데,
시골의 어린아이들이 뛰놀고 있는 장면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1악장 전체의 평온한 전원의 느낌을 해치지 않도록 상큼한 리듬과
잔잔하고 유려한 선율만을 풀어놓고 있다.
* 2악장 : Andante molto mosso(느리게, 매우 생동감 있게’)
<시냇가의 정경>
* 3악장: Allegro(빠르게)
<시골사람들의 즐거운 모임>
* 4악장: Allegro (빠르게)
<천둥, 폭풍우>
* 5악장: Allegretto(조금 빠르게, 알레그로보다 약간 느리게)
<목가>
"베 토 벤"의 모습
◈ 베토벤(Beethoven, Ludwig van;1770~1827)은
궁정 악단의 가수였던 아버지의 7자녀중 장남이었다.
『본』에서 태어난 <베토벤>은,
4세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음악 교육을 받았으며 어떤날은 새벽녘까지
피아노를 가르쳤다고 한다.
아버지의 꿈은 그를 모짜르트와 같이 훌륭한 음악가로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베토벤>은 모짜르트와는 달리 천재가 아닌 노력형이었기
때문에 아버지의 기대에는 못미쳤다.
1792년, <하이든>은 <베토벤>의 칸타타를 듣고 높이 평가 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본' 궁정의 <발트슈타인>은 궁정 학비로
<베토벤>을 <하이든>에게서 음악수업을 받도록 해 주었다.
1795년, 처음으로 빈에서 자신의 작품［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7중주곡］, 6곡의 ［현악 4중주곡］,［교향곡 제1번］,
［피아노 협주곡 제3번］, ［피아노 소나타 8번(비창)］ 등을
발표 하면서 초기를 장식했다.
1799년, 그의 문하생으로 들어온 <테레제>와 <줄리에타>에게
연정을 느꼈지만,
사랑은 실패로 끝나고 평생을 독신으로 보내게 된다.
이 무렵부터 귀에 이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귓병이 불치병이라는
의사의 선고에도 불구하고 더욱 창작에 몰두한다.
1810년, 필담으로 대화를 할수 밖에 없을만큼 귓병이 심했으며
30세를 넘으면서 '빈' 근교에서 귓병 치료를 하였으나 효과가 없었다.
1818년, 오스트리아의 메들링으로 간 그는,
유일한 후원자인 <루돌프> 대공의 대사교 취임식에 바치기 위해
［장엄 미사］를 쓰기 시작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이 심했다.
1824년, 런던 필 하모니 협회로부터 교향곡 위촉을 받고
그는 평생을 구상해 오던 <쉴러>의 장편시 '환희'에 곡을 부쳐
마지막 ［교향곡 제9번(합창);1824년］을 완성하기에 이른다.
이 곡은 성악과 기악을 교향곡에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낭만주의
교향곡의 명곡으로 꼽힌다.
1826년, 지병의 악화로 회복 불가능을 느끼고 전 재산을 조카인
<카를>에게 상속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하직했다.
◈ 대표작
*『교향곡 제1번, 제2번, 제3번(영웅),제4번, 제5번(운명), 제6번(전원),
제7번, 제8번, 제9번(합창) 』
*『서곡 '에그먼트 f단조', '명명축일', '시테판 왕'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제2번, 제3번, 제4번, 제5번 』
* 『현악 4중주 제1번~제16번 』
*『피아노 3중주곡 제1번~제7번 』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제10번 』
*『첼로 소나타 제1번~제5번 』 『피아노 소나타 제1번~제32번 』
*『오페라 피델리오 』 『가곡 '아델라이데', '자연에 나타난 신의 영광, 』
*『가곡집 '아득히 먼 그대에게' 』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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