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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윤	(2009-10-16 21:40:33, Hit : 619, Vote :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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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가을

잔인한 가을

白蓮 원화윤

이야기가 가득한 저 하늘
끔찍토록 깊어
눈물 도는 시린 눈에
마음 끝에 매달리는
소실점 하나

만 산 깊은 생각
낙엽비로 흩날리면
명치끝 옹이
열꽃 피어
도지는 몽유병

보일 듯 만져질 듯 해
다가서며 외쳐 불러도
잡힐 듯 잡힐 듯
등만 보이는
메아리 그림자

애증의 산통을
화농 꽃으로 피워
멍 하니 걸터앉히는
잔인한 가을은
회억을 할퀴는 그리움의 강.

2008. 10. 25.

sysop (2009-10-20 08:28:02)

白蓮 시인님의 가을시 감동적입니다. 항상 건필하시기를 빌어요~ 고맙습니다.

퍼옴 (2009-10-24 15:57:20)

원화윤 (2009-11-05 21:37:20)

고맙습니다. 선생님! 위 곡, 슬픈곡이지만 '이은미'노래를 좋아합니다!!^^

△ 당신이 있으므로 [1]

▽ 그리움(김종덕작곡) 위의 사진은 26세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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