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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2005-07-18 06:58:25, Hit : 727, Vote : 138)

엄마를당황하게하는질문들

[육아일기] 엄마를 당황하게 하는 질문들..(1252일째)

2005년 7월 15일

요즘 민이랑 대화를 하다보면 민이의 쉬운 질문에 내 대답이 막힌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바람은 어디에서 와요?"
"콧물은 왜 나와요?"
"기침은 왜 나와요?"
"침은 어디서 나와요?"
"비는 왜 내려요?"
"천둥 번개는 왜 쳐요?"
........

생각해보면 아주 쉬운 질문들인데.. 의문을 가져볼 수 있는 질문들인데.. 그런데도 나는 별로 생각해보지 못했던 의문들이다...

"그을쎄..... --;; 어디서 오는 걸까? 엄마도 잘 모르겠네... 나중에 한번 알아보자..."

흠흠.... 이렇게밖에 대답할 수 없는 내가 참 한심하고 미안하지만.. 그래도 어쩌겠는가.. 나는 가져본 의문이 아니라서 정답을 모르니...

어디선가 본 것은 있어서 '그런 쓸데없는 거 왜 물어보냐..'라든가.. '몰라.. 임마.. 그런거 알아서 모해' 라든가.. '그냥 그런걸루 알고 있어..'라든가의 대답은 정말 NO 라는 건 아는데...

에휴.. 이래서 엄마도 공부를 해야한다니깐.. 지금도 저렇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많이 하는데.. 앞으로 영어나.. 미적분이 어쩌고 하면서 물어보면 엄마 체면에 어쩌나... 흑흑...

휴우.. 저 위의 질문이라도 대답을 아시는 분 있으면 좀 가르쳐줬으면 좋겠다... 몇몇 질문 정도야 말해줄 수도 있지만 다른 건 정말 내게는 어려운 질문이다...
의문을 가져보지도 않은 나에겐.... ^^;;

소피아 (2005-07-18 08:27:52)

"바람은 어디에서 와요?" 음.. "콧물은 왜 나와요?" 흠흠... "기침은 왜 나와요?" 에휴.... "침은 어디서 나와요?" 아휴.. "비는 왜 내려요?" "천둥 번개는 왜 쳐요?"...... 아휴 아휴 아휴...^^

빛 (2005-07-19 13:26:33)

하하~ 소퍄언니~ 쬐그만게 넘 웃기죠? ^^"

소퍄 (2005-07-19 13:27:02)

그려, 넘 귀여버...^^* 쿠쿠.. ^^

퍼옴 (2005-07-20 20:56:04)

어린 시절 - 피천득

구름을 안으러 하늘 높이 날던 시절
날개를 적시러 푸른 물결 때리던 시절
고운 동무 찾아서 이 산 저 산 넘나던 시절
눈 나리는 싸릿가지에 밤새워 노래 부르던 시절
안타까운 어린 시절은 아무와도 바꾸지 아니하리

http://www.allpoem.co.kr/?doc=psearch.php&writer=%c7%c7%c3%b5%b5%e6

빛 (2005-07-21 12:59:08)

:: 와우~ 언니~ 넘 고마워요~ 피천득님의 글이 가득 있네요~ 하나하나 읽어봐야겠어요~ ^^"

△ 희망은 아름답다

▽ 달무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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