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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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지기	(2005-10-10 22:54:40, Hit : 1104, Vote : 131)

정영숙 선생님, 허정란 님~

'가을은 창문을 열어야 보인다. 무작정 떠나야 만난다
걸어가는 것 보다 완행버스를 타고 떠나면서 가을의 숨소리를 들어야 안다. 차창을 열고 들녁을 보라! 비록 내가 심어놓은 추수할 곡식은 아니더라도 황금 알이 조랑조랑 달려있는 벼와, 부러질 듯한 나무에 매달려 있는 과일을 바라보면 배가 부를 것이다.' (정영숙 수필가의 '가을 예찬' 중에서)
정영숙 선생님의 명상적인 가을 수필 감상도 넘 좋았어요. 덕분에 차분한 마음으로 이 가을을 향유해볼 수 있을 것 같구요.

그리고, 모처럼 허정란 님이 시방에 아름다운 시를 올려주셨네요.
'여름내 닫힐 줄 몰랐던
창틀사이로
쿵
가슴 한켠
내려앉는' 허정란 님 시 속의 가을 여심 공감합니다.

정영숙 선생님, 허정란 님~ 함께 느끼는 가을 날 행복하구요, 고맙습니다.

소피아 (2005-10-10 23:03:22)

허정란 (2005-10-10 23:40:07)

감사합니다. 소피아 선생님의 자상한 마음은 큰 격려가 됩니다. 동아리님들 교수님 ! 맑은 가을 하늘 두고 사랑하고 많이 행복하세요.

△ 영상시(아름다운 인생) [1]

▽ 아~ 침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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