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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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지기	(2006-02-11 07:38:26, Hit : 824, Vote : 182)

2월이여! / 정영숙






  2월이여! / 정영숙

 



먼 산에 누워 하얀 잠을 자고 있는 2월이여! 

너는 세월의 수례바퀴를 모르느냐 

깨어나라! 네 유년의 등이 너를 

떠밀며 다가온다 



뜰 안에 살짝 얼굴 내민 시골처녀 2월이여! 

너는 세월의 수례바퀴를 아는구나 

오너라! 네 사랑의 짝이 너를 

당기며 웃고 온다 



있는 듯 마는 듯, 아쉬운 듯 그리운 듯 

모자란 듯 채운 듯 

입 다물고 떠나가는 2월이여!

웹지기 (2006-02-11 07:45:59)

정영숙 선생님, 봄 詩로 화사한 詩방을 꾸며주셔서 기뻐요.
늘 아름다운 시심으로 귀감이 되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웹지기 (2006-02-11 07:52:07)

봄이 오는 것이 눈오는 날 망아지처럼 즐겁기만 한 때가 있었죠.
금방 저버릴 꽃이라고 봄이 오는 것을 부담스러워한 적도 있었구요.
올 해는 봄이 오는 것이 걱정되네요. 올 봄은 금쪽같이 잘 보내야할텐데 하면서..^^

정월 대보름과 발렌타인 데이에 드시라고 영상시에 초코렛 이미지를 넣었습니다. 동아리와 여기 오신 모든 분들, 행복한 2월 보내세요~^^

△ 요리 백과 [8]

▽ [재방송]♪~ 12월 32일 / 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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