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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우스	(2006-05-27 09:08:30, Hit : 1065, Vote : 215)

사월의 꽃길

사월의 꽃길 / 이성희

따사로운 햇살이 살포시 내려앉아
꽃길이 된 과수원
산발의 가지들을 가지런히 손질하여
굵은 가지들이 새순을 내미는
고호의 그림 속으로
아지랑이처럼 추억의 얼굴들이 떠오른다
굵어진 손마디가 저리도록
지나온 세월만큼 쌓인 그리움의 화석이 되어

길 따라 화사하게 핀
내 유년의 흔적들이 꽃잎으로 흩날리고
벌 나비 분분한 사잇길로
유년의 뒤안길을 돌아다 본다.

수필애호가들의 쉼터, 많은 발전을 기원합니다.

사월의 꽃길 / 시리 (2006-04-23 09:00:38, Hit : 15, Vote : 0) http://www.shilee.com
詩향기좋은방

소피아 (2006-05-27 15:42:38)

쉬리 님의 사월 꽃길에는 배꽃이 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사과과수원을 하셔서 사과꽃을 좋아하지요..^^ 늘 건필하소서.

시리 (2006-06-01 16:38:20)

소피아님 건안하시지요?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감사랍니다. 수필애호가들의 쉼터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좋은 글들을 많이 읽었으면 합니다.

웹지기 (2006-06-02 08:11:58)

반갑습니다..^^ 쉬리 님, 대형 웹사이트를 돌보시느라 많이 바쁘실텐데 안부를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벌써 유월로 접어들었네요. 시심과 행복이 가득한 곳, 서정시 마을도 여전하시고, 늘 건필하시기를 빌어요~^^

. (2006-06-02 20:05:54)

사진/배꽃님

작품/구경꾼님

△ [감사]웹사이트개설 2주년 축하합니다! [6]

▽ 지금 이 순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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