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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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민	(2009-04-11 14:40:07, Hit : 546, Vote : 65)

http://www.love2poem.com

바둑 친구

바둑 친구

이제민

너 한 수, 나 한 수
우리는 바둑 친구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듯
서로 집을 짓는다.

흰 돌, 검은 돌
서로 부딪치며
격렬하게 싸우다가도
금세 친해지는 너와 나

말이 없다가도
간혹 '아아' 탄식의 소리가 나고
또는 '허허' 웃는 소리가 나는
우리는 다정한 친구

sysop (2009-04-26 15:47:22)

제민시인의 바둑시를 감상하니 예전 PC통신바둑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알파벳 명령어 입력하기(go baduk 하는 식으로..^^), 독특한 전화 접속음 등등, 한참 걸려서 접속이 되어도 넘 신기했지요. 요즘도 하이텔 기우님들과 대국하시는지요. 저는 바둑 안둔지 오래 되네요..^^

이제민 (2009-04-27 11:04:07)

그러게요. 그 당시는 일일이 명령어를.. 도스 시절 때라..
요즘엔 바둑 별로 안 두고 있습니다.

퍼옴~♥ (2009-05-01 21:12:54)

△ 대치리 가는 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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