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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지기	(2007-01-20 22:44:40, Hit : 1399, Vote : 136)

임선희 수필가 부음

수필가 임선희 선생님께서 영면하셨습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임선희 수필가 별세, 구성회(인본 K&I㈜ 전무)·철회씨(고려학원 강사) 모친상, 조병철씨(세계일보 논설위원) 빙모상=19일 오후 1시30분 서울 이대목동병원 발인 22일 오전8시 (02)2650-5121, 011-720-5874

[임선희 수필가 프로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영문학과 졸업

수필가, 번역문학가, 방송작가

1975년부터 문필생활
방송 통폐합 이전의 동아방송국을 거쳐 KBS에서 20년간 구성작가로 활약 문예지, 일간지, 시사주간지 등에 다년간 컬럼 연재 1982년 이래 동아문화센터에서 수필 지도

저서
에세이집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외 14권
번 역 집 슈만과 클라라외 12권

퍼옴 (2007-01-20 22:46:51)

임선희 지음/문학관/9000원

[책]51편의 수필 속에 담긴 인생

수필가, 번역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임선희씨의 14번째 수필집. 신문과 잡지에 칼럼과 수필을 연재해온 그는 이 책에 25년간 몸담아온 수필교실을 떠나며 그동안 느꼈던 소회를 특유의 섬세하고 우아한 필치로 담아냈다.
음악, 커피, 가족, 편지 등 일상적인 소재를 다룬 수필에서 시작해 과거에 대한 순간순간의 회상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꾸몄다. 부부싸움이나 러닝셔츠, 취나물 등 소소한 이야기를 수필의 소재로, 지나간 인생을 회고하는 51편의 수필에서 저자가 살아온 행복한 인생이 엿보인다.

그가 제목에서 말하는 ‘귀족’은 글을 사랑하고 글을 쓰는 사람. 지혜롭고 지적으로 상류층에 속하는 사람을 뜻한다. 누구나 글을 통해 귀족이 될 수 있으니 귀족을 희망하고 귀족적인 삶을 살자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권세진 기자 sjkwon@segye.com

정목일 (2007-01-21 18:53:06)

수필가 임선희 선생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며 수필문학에 헌신하신 공로와 아름다운 삶에 존경을 보냅니다.

△ 축하합니다. 도월화님 [14]

▽ 정영숙선생님작사집출간축하합니다! [3]

Season Greetings -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침묵의 소리



- 클라크 무스타카스
          




존재의 언어로 만나자



부딪침과 느낌과 직감으로



나는 그대를 정의하거나 



분류할 필요가 없다







그대를 겉으로만 알고 싶지 않기에



침묵 속에서 나의 마음은



그대의 아름다움을 비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소유의 욕망을 넘어



그대를 만나고 싶은 이 마음 



그 마음은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허용해 준다







함께 흘러가거나 홀로 머물거나



나는 자유롭다



나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그대를 느낄 수 있으므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