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폭폭’ 옥천으로 가을여행 떠나자
한국문인協, 현대문학100주년 기념 정지용 생가등 방문
전국 문학인들이 ‘문학열차’를 타고 정지용 시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 모인다.
(사)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련균)에 따르면 ‘한국현대문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6일 전국의 작가와 문학지망생 370명이 문학열차(레이디버드·사진)를 타고 옥천을 방문해 정지용 시인의 생가, 지용문학관, 오장환 문학관(보은군 회인면 중앙리) 등을 둘러보는 가을 문학기행을 갖는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역을 출발해 옥천에 도착한 뒤 안내면 장계관광지와 오장환문학관을 둘러본다. 이어 정지용문학관과 생가를 찾아 선생의 시문학 세계를 들여다본다.
또한 옥천농업기술센터의 원예치료정원, 연못, 허브동산 등 테마공원을 견학한다.
이들은 오가는 문학열차에서 정목일(수필), 백시종(소설), 김홍신(소설) 등 작가들의 특강과 허영자, 김송배 시인들이 시낭송을 듣는다. 오양호 문학평론가는 ‘정지용문학과 해금문학’에 대해 특강한다.
협회 관계자는 “1908년 최남선의 자유시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발표된 이후 올해 현대문학 100주년을 맞았다. 정지용 문학에 대한 그리움을 채우기 위해 이번에 옥천을 찾게 됐다”며 “전국의 문학인들이 향수의 고장에서 문학과 가을을 느끼는 시간을 갖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협회는 현대문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문인대회, 시화도예전, 전국순회문학강연, 시와 음악의 만남 등 특별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서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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