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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화윤(2007-09-23 22:51:39, Hit : 978, Vote : 162) 
 알밤과 다람쥐



알밤과 다람쥐

          白蓮 원화윤


밤나무 동산
빼곡한 밤나무 아래
요기조기에
찬이슬에 세수한
알밤들이
옹기종기 왁자합니다

밤송이가 해죽
해죽거리는
푹신푹신한 풀 속에
숨어있는 알밤을 찾아
양 볼 만삭이 되도록
다람쥐는 숨바꼭질 합니다

온 몸 발간 알밤이 지천인
가을 동산에는
알밤이 술래인지
다람쥐가 술래인지
알밤과 다람쥐
숨바꼭질은 끝이 없습니다

행복한 그 숨바꼭질
하얀 손님 오시면 멈추려는지..




2007. 09. 16

* sysop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9-26 22:39)

옆집 (2007-09-27 12: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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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蓮 시인님, 명절 잘 보내셨지요. 항상 건필하시고 좋은 가을날 보내소서. 감사합니다
모란 (2007-09-28 04:23:58)
네, 선생님! 발코니 장독대에서 어머니 마음 같은 보름달에 마음 모아 빌었습니다. 우리 모두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되게 해 줍시사- 간곡한 마음으로 빌었습니다. 선생님! 그새 가을의 한 낯입니다. 그윽한 가을!! 행복하십시오. 항상 고맙습니다!!
웹지기 (2007-09-28 08:34:37)
네, 반가워요. 모란 시인님, 그새 9월도 몇 날 남지 않았지요.. 부디 온가족 더욱 건강하시길 빌어요~ 풍요롭고 여유로운 가을 되시구요..^^

△ 가을 시 음악.. [1]
▽ 추석과 성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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