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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sop(2008-09-19 13:17:20, Hit : 956, Vote : 137) 
  교수님의 시비('만날고개')사진입니다.




2008년 9월15일 하오 1시 마산 만날공원(만날고개)에서 열린 무자년 만날제 개막식 현장에서 황철곤 마산시장과 이광석 시인, 강호인 마산문인협회장,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목일 작시 '만날고개' 시비 제막식이 있었다. 이 시비는 마신시가 마산 만날고개의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 건립했다.

만날고개 달뜨거든 그리움의 피리 불리라/ 만날고개 달 뜨거든 비단고요 밟고 오시라
달무리로 넘치는 그리움/ 영원 속에 울리는 그리움
기약없이 떠난 님/ 달빛처럼 돌아오시라

만날고개 달 뜨거든 그리움의 손짓하리라/ 만날고개 달 뜨거든 은빛 파도 타고 오시라
은하수로 흐르는 그리움/ 영원 속에 사무친 그리움
송별없이 떠난 님/ 별빛처럼 돌아오시라

이 시는 기약없이 떠난 님을 기다리며 만날 날을 기원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우리 민족의 가슴에
사무친 이산가족의 한과 별리의 그리움을 상징적으로 그린 것이며, 마음 속으로 상봉의 순간을 기원하고 있다.    


♪~ Future Is Beautiful  / Daniel Kobialka



sysop (2008-09-19 13:18:06)  
교수님의 맑고 아름다운 시비 제막을 축하드립니다. 만날고개, 반보기..같은 어휘가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 더욱 필요성이 절감되는 참으로 의미 깊은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 유해자 유고에세이집, '산수국' 출간
▽ 무중력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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