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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숙(2007-04-12 09:46:57, Hit : 1249, Vote : 144) 
 [re] 꽃눈

>꽃눈/홍수희
>
>아기의 젖내나는 입술 같은 것
>토실한 콧망울 같은 것
>콱 깨물어주고 싶은 것
>마구마구 간질여주고 싶은 것
>괜히 건들건들 건드려주고 싶은 것
>괜한 장난기가 솟게 하는 것
>가령 엄마 등에 업힌 애기 이마를
>톡! 그러나 살짝!
>손가락 끝으로 튕겨주고 싶은 것
>그래서 끝내는
>울음을 터뜨리게 하고 싶은 것
>쪼그만 그것
>조막손 반달 손톱 같은 것
>이유도 없이 심장을 간질이는 그것
>자꾸자꾸 웃음 나게 만드는 그것
>아, 산다는 것이 즐거운 그것
>
>
>
>
>-----------------------------
>부활절이 다가옵니다.
>미리미리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주님 안에서
>평화와 행복 가득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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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 꼭 내가 할 말을 먼저해서 억울하지만 기여운 꽃이네요

♪~ (2007-04-14 15: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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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쓸쓸할 때 [1]
▽ 꽃은 잎이 변형된 기관/ 강석기 [1]

    꽃눈  홍수희  2007/04/05 1699 211
    [re] 꽃눈 [1]  정영숙  2007/04/12 1249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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